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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방송기사

[SBS] 환자들의 카르테 진실일까?…의료소송 이긴 엄마의 사연

환자들의 카르테 진실일까?…의료소송 이긴 엄마의 사연

2013.01.29 SBS CNBC TV

 


■ 집중분석 takE '숨겨진 일상, 의료사고'

- 김영희 故정종현 군 어머니, 정재훈 신경정신의학 전문의

 

카르테란 환자의 지료와 관련된 기록이라고 보면 된다. 의사진료기록, 간호사들의 처치기록, 그리고 각종 검사기록을 통틀어서 지칭하는 말이다.

 

 

◇ 의료소송 '멀고도 험난한 길'

 

<김영희 故 정종현 군 어머니>

보통 치료 중에는 의무기록을 볼 일이 없다. 충분히 구두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묻고 허락하에 모든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몰라도 된다. 종현이 사망전 10일간의 기록이 잘 돼 있었다면 소송을 진행될 때 논문에서 발표된 빈크리스틴 사고라는 것을 증명하기 쉬웠을텐데 10일간 기록이 많이 부재했다. 예를 들어 종현이가 구토를 하고 소변을 전혀 못 보는 상태였는데 의무기록에는 '소변보기 곤란해 한다'로 돼있었다. 이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소변기능 마비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또 상행성 마비가 됐는데 상행성 마비라는 말이 어디에도 없고 '의식의 변화만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돼있었다. 발표된 논문과 종현이 카르테를 비교해서 증명해야 했는데 이러한 점이 참 어려웠다.

 

<정재훈 신경정신의학 전문의>

의료 진료가 잘 기록되어야 하는 것은 맞다. 이러한 의료기관의 의도적인 부분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겠지만 정말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 의료사고 합의 과정을 말한다!

 

<김영희 故 정종현 군 어머니>

종현이가 사망하고 처음 도움을 요청한 곳이 백혈병환우회다. 이 사실을 안기종 대표께 알리니까 그때 자세하게 상담을 해 주셨다. 될 수 있으면 기억날 때 기록을 자세히 해놓으라고 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자세히 기록을 했고 그것을 토대로 현재까지도 기록 내용 그대로 계속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합의할 때 병원측 공식입장은 약물 오투약에 의한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라는 것을 인정했다.집도한 의사는 합의 전까지는 자기는 전혀 잘못 놓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합의 이후에는 소식을 알 수 없다.

 

◇ 의료사고 합의 원동력은?

 

<김영희 故 정종현 군 어머니>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종현이 사고가 나고 1년 후 인터넷 신문에 크게 기사가 실렸다. 그 기사를 보고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연락을 하셨다. 당시 의사가 봐도 의료사고가 확실하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었다. 종현이 사건이 주목받았던 것은 일반적인 의료사고인 것 같은데 의사가 도움을 준다는 것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타 방송사에서 시사 보도물로 제작되어서 많은 시청자들이 보게 됐다. 그리고 노환규 대표가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되셨다. 그러면서 종현이 사고는 의료사고가 확실하다고 성명서를 내셨다. 그것 때문에 대구시 원로 의사들이 모이게 됐고 합의까지 이르게 됐다고 본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동영상보기]